'Brother, My Knight'를 만들자고 생각한 것은 오래지 않았지만 제작의 계기는 꽤 오래 전의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획 자체는 2005년 6월, 실제 제작은 2006년 3월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여러차례 언급했듯 그 기간동안 계속 만든 것은 아니죠. 하루 붙잡다가 육 개월씩 방치하는 등 불규칙적이고 무성의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처음 구상하게 된 건 제가 처음 몸 담았던(지금은 해체된) 동인 게임 제작팀 로드워크에서 였습니다. 당시(2004년 9월) 제가 푸른 밤 ~Midnight Blue~이라는 노벨 게임을 혼자서 만들었는데, 이는 로스 맥도널드의 추리소설을 원작으로 한다는 빙자로 안일하게 내용을 따라갔던 태작이었습니다. 그래서 로드워크 팀원이셨던 태스촌장님은 이 게임을 팀에서 리메이크하자는 제안을 하셨고, 저는 어차피 스토리가 원작 그대로인 등 굳이 다시 만들 가치가 없으니 신작을 하자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비슷한 장르인, 하드보일드 탐정물을 만들기로 하고 제가 예시격으로 생각한 기획이 출발점이 되었던 것이죠.


'푸른 밤 ~Midnight Blue~'의 스크린샷

이후 로드워크는 여러 사정으로 산산조각(?)이 나고 그 기획은 사라질 위기에 처했으나 제가 PNC Vol.2를 구상하면서 그 중의 하나로 포함시키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게 처음에는 'PNC Vol.2 Taste the Adventures (가제)'라는 제목 하에 세 가지 모험을 그리는 짧은 이야기 셋을 넣을 예정이었으나 제작 시간과 저의 무능함이 겹쳐져 지금과 같은 어중간한 형태가 되었던 겁니다.

아무튼 시나리오 자체는 PNC Vol.2의 구상을 할 때 다 썼기 때문에 버리기 아까워 따로 분리해서 만들기로 결심하고 지금껏 제작과 중단을 반복해왔습니다. 혼자서 모든 걸 도맡아 제작했기에 시간과 역량의 문제로 수월하게 진행되지 않았으나 역으로 혼자서 했기 때문에 중단되지 않고 완성에 이르렀다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제는 각본, CG, 음악 등 대부분 요소가 완성 단계에 이르러서 모두를 모아서 합치기만 하면 되는 단계입니다. 저의 마지막 솔로 프로젝트가 될 본작의 공개를 기대해주세요(앞으로는 남들 할 때 꼽사리만 낄 생각임;;).
2008/07/17 22:00 2008/07/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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