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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화 적중! 명탐정의 추리 파이룽~ (2006년 12월 10일 방송)
나츠메의 저택에서 스즈키가 살해된다. 사건 해결을 위해 앤젤대는 수사에 착수하지만, 아니스가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른다. 그런 와중에서 두 번째 범행이 일어나 사건은 연쇄살인사건으로 번지고, 아니스의 혐의가 사라진 대신, 릴리에게 혐의가…… 과연 범인은 누구인가? 추리드라마 매니아였던 카루아의 추리가 빛을 발한다!

11화는 두 번째로 시도하는 미스테리 에피소드입니다. 이번엔 연쇄 살인사건을 소재로 하되, 사람이 아니라 '스즈키'라 불리는 동그란 괴생물체들이 희생자라서 잔혹하거나 끔찍한 느낌은 없앴습니다.
극의 진행은 미스테리의 패턴을 패러디하여 시체 발견 → 1차 증거로 용의자 체포 → 억지(?) 동기 → 새로운 시체 발견 순차로 이어집니다. 이 패턴이 두 번 반복된 후 새로운 용의자가 떠오르고, 이상한 사건이 일어나며 수수께끼가 해명되고 사건이 종결되……려나 했더니 막판 반전이 일어나며 마무리됩니다.
그런데 동기랍시고 갖다붙이는 걸 보니까 누가 범인이 되어도 상관없을 수준이군요. 일단 결말은 반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독자(시청자)에게 사전 정보를 주지 않았기 때문에…… 저 동글이들이 허물을 벗든 분신술을 쓰든 독자가 그걸 미리 알지 못했기 때문에 공정한 게임은 아닙니다. 잘 쓰여진 추리소설의 경우는 전개상 힌트를 다 주고도 독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게 만들곤 하죠. 물론 그 경우 미스디렉션(의도적으로 독자의 관심을 돌려 잘못된 추리를 유도하는 기법)과 맥거핀(미스디렉션을 위해 사용하는 증거 혹은 정황)과 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최근 읽은 크리스티아나 브랜드의 『제제벨의 죽음』이 이런 기법의 극에 이른 작품이어서, 처음엔 범인을 알 수 없는 밀실형 살인인 줄 알았는데 중반을 넘어가면 누가 범인이 되어도 성립하는, 용의자가 너무 많아서 진범을 못찾는 지경에 이르는 특이한 추리물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에피소드 역시 증거 하나에 억지 동기만 짜맞추면 다 범인으로 몰아붙일 수 있기 때문에 큰 범주에서 보면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막판 반전의 경우는 초반에 나왔던 (소소해보이지만 실은 중요한) 증거를 극이 전개되면서 자연스레 잊어버리게 만들고 이를 써먹었다는 점에서 비교적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맥거핀의 반대라고 해야 할까요?

제12화 열탕! 코머셔룽~ (2006년 12월 17일 방송)
수수께끼의 온천 혜성이 셀다르를 향해 접근하자 조사를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실은 온천에 가고픈 기쁜 마음에 혜성으로 향한 앤젤대. 안내하는 소년에게 이끌려 온천을 즐기고 있었지만 혜성의 비밀을 아는 나츠메는 혜성을 파괴하기 위해 함대를 이끌고 오고 있었다. 과연 온천 혜성의 비밀이란? 이와는 상관없이 놀고 있는 앤젤대의 운명은?

오랜만에 재미있어 졌으나 예상대로 1쿨로 종료. -_-
원해서 그런 건 아니었지만 일본 애니메이션은 일본 문화 전파의 첨병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게 알려진 후로는 역으로 일본 문화를 알리기 위해 애니메이션이 이용되는(이용당하는?) 경우도 많아졌죠. 뭐 이 작품이 그런 거창한 의도를 담고 있을 리는 없지만, 하여튼 나베(전골 요리)에 이어 온천입니다.
온천 혜성의 조사를 위해 온 앤젤대가 온천에 들어가고 싶어 소동을 일으킨다는 식의 일부러 허접한 B급 설정은 G.A. 시리즈의 특징이 되다시피 했습니다.
온천군의 성우분의 열연에 힘입어 꽤 생기있고 감동적인 캐릭터로 만들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나온 단역 중 제일 마음에 드는군요. 하긴 뭐 지금껏 나온 면면들이 괴상한 차림의 아줌마, 아프로 머리의 괴인, 변태 노인, 뻐드렁니의 괴력 군인 등등이었으니까 뭐. -_-;

덧. 등급보전(?)을 위한 'KEEP OUT'이 많이 나오긴 했지만 DVD에서 풀릴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프닝 영상을 보니까 일부러 의도한 장치 같기도 하고요.
덧2. 게임판의 주인공 카즈야가 막판 엑스트라로 간신히 출연했습니다. 다음회에도 나올 모양이지만 마지막회니까 뭐. -_-

최종화 출현! 와루와루와룽~ 앤젤대!? (2006년 12월 24일 방송)
휴가차 오랜만에 언니 밀피유와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아프리콧. 그 무렵 릴리 일행은 수수께끼의 복숭아 모양 로스트 테크놀로지와 조우하고 있었다. 거리를 걷던 아프리콧 앞에 돌연 악당으로 변모한 아니스, 데킬라, 릴리가 차례로 나타난다. 로스트 테크놀로지가 원인이라고 생각한 아프리콧은 문장기를 타고 그곳으로 향한다. 그러나 릴리 일행의 문장기가 가로막는데. 동료와 싸워야만 하는가? 어떻게 할 것인가, 아프리콧!

전체적으로 제 의견은 이분의 생각과 비슷합니다. 원래 나쁜 인간들이라서 악인이 되었다는 설정에 설득력이 없어요. 아니스와 데킬라는 좀 심해졌다 싶을 뿐이고, 릴리의 악행은 유치한 개그고. 전작의 설정이고 이번 편에선 한 번도 안 나오던 로스트 테크놀로지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것도 생뚱맞고.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이번 애니메이션 스탭은 좋은 재료를 모아놓고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 능력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래선 전작 애니메이션의 팬, 전작 게임의 팬, 게임판 GAII의 팬 어느 누구도 만족시켜주지 못할 것 같네요. 주역 성우들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특전 영상 때문에 DVD 1권을 사지 않을까 싶은 분위기. 어쩌면 매권 성우 관련 특전영상이 들어갈지도 모릅니다. 특별히 성우팬이 아니어도 많이들 사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DVD에도 성우 특전영상이 있는데 이쪽은 되려 애니메이션의 팬을 성우팬으로 만드는 효과를 얻고 있는 것에 비하면 대조적이지만, 유감스럽게도 GAII의 주역 성우 다섯 중 팬들이 DVD를 사줄 정도로 인기 있는 분은 히라노 아야밖에 없을 것 같은데……. 이나마도 캐스팅 당시에는 다른 넷과 마찬가지로 신인급이어서 이런 효과를 전혀 기대하지 않고 있었다는 걸 감안하면 이번 애니메이션은 실패작에 가깝다고 해도 변명하기 힘들 거라고 저는 주장합니다.

이리하여 억지로(?) 끝까지 보고 리뷰도 다 했으나 작품 선택에 또 실패하고만 저는 어찌 되는 걸까요. -_- 시간도 없고 저작권 문제도 있어서 분기마다 한 편(많아야 두 편)을 선택해야 하는 저로서는 난감한 일입니다. 일단 최고 기대작은 '학교 유토피아 마나비 스트레이트!'입니다. 하야시바라 메구미 씨 복귀작이 될 예정이었다가 주제곡만 부르는 안타까운 결과를 낳고 말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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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0 01:10 2007/01/10 01:10


갤럭시 앤제룽~ 9,10화

2006/12/13 22:08
제9화 호화! 셀레브의 트래블룽~ (2006년 11월 26일 방송)
셀레브가 되고 싶어 신사(神社)에서 기원을 한 아니스. 정말 효력이 발휘되는 건지, 처음에는 보잘것없는 물건이 물물교환을 통해 점점 비싼 걸 손에 넣게 된다. 아니스는 나노나노와 함께 세계 각지로 놀러 다니고, 다른 대원들은 걱정반 질투반으로 몰래 따라다니는데…… 아니스는 진짜 셀레브가 될 수 있을런지?

이번 화는 시모네타(야한 얘기나 소재)가 꽤 들어 있어서 이런 쪽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즐겁게 보셨을 겁니다. 물론 반대 취향인 사람은 재미없게 보셨을 수도 있지요.
이야기의 축은 물물교환으로 갑작스런 부를 축적한 아니스의 자승자박 몰락담인데, 얼마전 인터넷을 통해 유명한, 빨간 클립으로 시작한 물물교환으로 집을 마련한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확실친 않아도 일본 민담에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아마 그쪽에서 모티브를 따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뭐 어찌 되었든 이번 화는 한 마디로 아니스의 일인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가 부각되었는데, 그의 개성과 매력은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지만 따라붙는 나노나노는 (그다지 설명이 필요없는 캐릭터라서 그런지 몰라도) 어느 화에서도 방관 조역으로만 머무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마지막에 사고를 크게 한 번 쳐서 존재감을 알려주긴 하지만요. -_-;
전체적으로 작화가 엉망에 가까울 정도로 형편없긴 한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과장하기, 변형(데포르메)하기, 캐리커처화, 희화화하기 등의 극단적인 방법으로 어떻게든 감추려고 애쓴 흔적이 보인 듯 합니다. 그나마 이번 화는 이야기 전개가 빠르고 명쾌하고 편이어서 흠집이 두드러지지 않은 것 같아요. 덕분에 아니스는 마음껏 망가져서 평상시의 얼굴이 거의 나오지 않았을 정도였죠. 비교적 정상적인 표정이 많았던 카루아와 릴리는 대신 이상하게 나왔고. -_-;
왠지 분위기가 묘하게 달라졌다 싶더니 중요 연출진(각본, 콘티, 연출)이 지금까지와는 완전 다른 인물들이었습니다. 저로서는 좀 나아졌다는 생각이에요. 그림만 좀 아쉬울 따름…….

덧. 셀레브(セレブ)란 celebrity의 준말로 시작된 현재 일본의 유행어입니다. 유명인, 명사에서 출발해서 돈과 명예를 거머쥔 사람, 잘난 사람을 뜻하는 등 의미가 마구 퍼지며 왜곡되고 있다고 합니다. 마치 우리나라에서 유행했고 유행하는 '바이오', '웰빙'을 연상시키는군요. 남발하다가 원래 뜻과 상관없이 그냥 붙이면 폼나는 낱말들…….
덧2. 파티장에 거대한 브로콜리가 그려진 건 우연일 리가 없죠?
덧3. 신사의 신 역에는 사나다 아사미 씨, 단역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에로지지(…) 데니시 백작 역에는 우에다 유우지 씨가 출연했습니다.

제10화 강습! 전장의 프로페셔너룽~ (2006년 12월 3일 방송)
사건을 해결한답시고 설치다가 결국엔 되려 피해가 더 커지는 일이 거듭되자 상층부에서는 룬 앤젤대의 재교육을 명하고, 전설의 남자 사카에 교관을 보낸다. 누구든지 사카에 교관을 이긴다면 훈련을 끝낸다는 조건 하에 룬 앤젤대 대원들은 교관에 맞서지만, 그의 위력은 상상 이상으로 엄청났다. 그들은 과연 전설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이 작품은 이야기의 패턴이 금방 파악되어 지루해지는 경우가 한둘이 아닌데 이번 화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빈대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운 룬 앤젤대에게 재교육 명령이 떨어지고, 재교육의 내용이 머리는 나쁘지만 엄청난 힘과 전투력을 지닌 교관과의 대결이라는 부분은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 전개지만, 그동안의 전개로 봐서 내성이 생긴 시청자들은 전혀 그런 걸 생각하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_-;
싸우다 정들었더라 식의 케세라세라 결말은 전작의 영향을 알게 모르게 받은 부분이지만, 전에도 말씀드렸듯 나쁜 버릇(?)만 배워가지고 깊이 없는 패러디와 폭발 장면 난무로 때우다가 엉뚱하게 대충 마무리 지으면 전작처럼 재미있을 줄 알았다면 오산이라는 말씀을 (감독 이하 스탭에게) 드리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화도 반으로 압축할 수 있을 정도로 내용이 없었어요. -_-
유일하게 재미있는 부분은 중간의 익명 인터뷰. 타나카와 사토의 일인이역을 맡은 미즈사와 후미에 씨의 역량이 돋보인 부분이었습니다. 이분 정말 떠야 할 텐데 말이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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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3 22:08 2006/12/13 22:08


제7화 대결! 선배는 라이버룽~ (2006년 11월 12일 방송)
문 앤젤대가 돌연 방문한다는 말에 모두들 긴장한다. 왜 오는지도 모르는 채로, 저마다의 이유로 두려움에 떠는데…… 대선배 앞에서 그들은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이미 알려진 대로 문 앤젤대 전원이 특별출연했습니다. 치토세양은 여전히 소외된 듯 하지만…….
보기 전에 출연 소식을 듣고 궁금했던 것이, 이 작품이 원작에 해당하는 게임판의 설정을 이어받았기 때문에 문 앤젤대 역시 게임판의 설정으로 나올 것이냐 하는 점인데, 적절히 어레인지(?)를 해서 양쪽 모두를 연상시키는 절충(?)된 설정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큰 윤곽은 게임판을 따르면서도 애니메이션판의 느낌도 살리는 듯 했어요. 물론 노매드는 나오지 않았지만.
그런데 이제는 스탭의 능력 자체를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 능력 말이죠. 이렇게 개성적인 캐릭터를 잔뜩 모아놓고 시간을 낭비하는 작품도 참 보기 드물지 않나 싶네요. 물론 팬들의 기대가 각기 다를 수 있고 감독 및 스탭이 제시한 이런 상황[후배들은 과거의 악연(?)을 떠올리고 부담감에 못이겨 도망가지만 정작 선배들은 각자 이유로 오지도 않더라] 자체가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하지만 게스트 이상의 역할을 기대하지 않더라도 문 앤젤대 대원들은 출연빈도나 역할 등이 완전히 낭비되고 되지도 않는 폭발 신을 집어넣는 나쁜 버릇(?)만 늘었습니다. 이 방송은 보면 볼수록 관객 반응이 썰렁한 와중에서 자기들끼리 웃기다고 히히덕거리는 신인 개그맨들의 무대를 보는 것 같아요.
유일하게 흥미로운 부분은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캐릭터가 바닐라라는 점. 키가 훌쩍 컸고 옷차림도 바뀌었습니다. 교사라는 설정인데 이쪽도 나름대로 모에입니다. *-_-*
대원들은 원래 둘씩 페어를 이루고 있습니다. 카즈야와 치토세는 특별한 관계가 아닌 것 같지만(사실 잘 모름) 나머지 경우는 듀엣 싱글의 드라마에도 있지만 각자 어떤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쿠라바 자매를 제외하면 다들 별로 좋은 사이가 아닌 듯 하군요(웃음).

덧. '카루아의 우울'은 성우 장난인 걸까요(웃음)?
덧2. 이번 화를 보고서야 깨달은 건데, 엔딩 테마가 흐르면서 나오는, 감독님이 도장찍는 종이가 매화 바뀌고 있었습니다. 1화가 시말서였고, 이번화는 혼인신고서인 듯 하군요.
덧3. 감독이 썼다는 블로그의 글이 논란을 부르고 있……다기 보다는 악플로 가득차고 있습니다(쓴웃음). 이전 글을 보면 감독님이 바쁘실 텐데도 의외로(?) 리플에 답글도 꼬박꼬박 잘 달아주고 있었습니다. -_- 보니까 2화까지 리플이 좋다가 3,4화에서 좀 불안하나 싶더니 5,6화는 반응이 좋아졌으나 7화부터 악플이 막. -_-; 솔직히 저런 내용에 '경연'이니 뭐니 했으니 악플 달려도 싸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쩌다가 띄엄띄엄 러브돌을 보게 되었는데, 이쪽이 훨씬 나은 것 같았습니다. 전 이번에도 작품 선택에 실패했나봐요. -_-
에이벡스의 음반 팔아먹기 홍보영상이었던 '레몬 앤젤 프로젝트'의 후속격인 작품이라 무척 안 좋은 이미지였지만, 직접 보니 의외로 재미있네요. 갤럭시 앤제룽 보다가 봐서 그런지 몰라도;;
사실 1화 초장부터 노래만 두 곡을 틀어주며 음반홍보에 열올리는 걸 보고 접었는데, 초반은 아이돌 지망생이 주인공인 드라마의 전형적인 전개인 듯 했으나 갈수록 내용이 흥미롭네요(갈수록 실망스러워지는 앤제룽과 반대?).
6화의 경우 가끔 눈모양이 이상해지는 것(얼굴과 눈을 따로 그린 듯 합니다) 빼면 그림도 괜찮고(이 작품은 원화까지 한국에서 맡았지만) 대사도 재치있고 여러모로 훨 낫네요 그려.

제8화 공포! 비오는 날의 코룽~ (2006년 11월 19일 방송)
숙소인 빌라 앤젤에는 무서운 비밀이 감춰져 있다. 카르아, 미모렛, 나노나노, 아니스…… 그들에게 차례로 다가온 망령 멜리사의 마수! 절체절명의 순간 속에서 아프리콧은 수수께끼를 풀어 동료들을 구할 수 있을까? 그에게 주어진 단서는 "편지 고마워요"로 시작하는 편지 한 통 뿐. 유일하게 외출을 했던 릴리가 빗속을 달려와 본 것은……!

왠지 회사의 명운(…)과 함께 가고 있는 작품입니다(간략히 해설하자면 7화 방영후 브로콜리의 주가가 급락 -_- 이걸 연결시키는 글이 등장했으며, 최근엔 전투신 표절건으로 시끌시끌). 그런 점에서 보면 이번 화는 좀 괜찮았기 때문에 브로콜리도 한숨 돌릴 수 있을려나요?
작정하고 호러 특집으로 만든 화인데, 어차피 1회 분량이니까 스토리보다는 연출로 밀어붙여서 어느 정도는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마치 우리도 호러 작품 만들 수 있다 라고 내세우기 위해 만든 파일럿 필름 같다고나 할까요.
CCTV 시점, 훔쳐보는 시점, 화면 일부만 보여주기, 등장인물이 못 보는 곳 비추기 등 호러의 공식과도 같은 연출이 다수 등장합니다. 호러 영화를 별로 안 보는 저에게도 낯익은 앵글이 자주 나오는 걸로 봐서 장르의 팬들은 어느 영화의 어떤 장면과 비슷한지 지적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스토리야 딱히 불만스럽지는 않았습니다. 휴대전화와 인터넷을 활용한 괴담과 GA식 유사과학(?)을 짬뽕해서 나름 명쾌한 결론을 내리며 끝맺었습니다. 주로 이런 류의 애니메이션에서는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어설픈 반전을 주면서 끝나는데(전작이라면 그랬을지도) 이번 화는 그래도 해피 엔딩입니다. 멜리사가 알고 보니 너무 귀여워서 앞의 이야기 따윈 어찌 돼도 좋아~ 가 되어버립니다. *-_-*
덧. 관리인이라지만 소녀들의 방을 CCTV로 다 들여다본다는 건 좀 꺼림칙합니다. 본인이 여자행세를 하고 있어도 남자는 남자잖아요. 이 소재로 동인지가 나올지도(쿠헨이 슈사쿠가 된다든지 -_-)?
덧2. 게스트 캐릭터인 멜리사 역으로 후쿠이 유카리 씨가 출연했습니다. 알고도 모른 척 했는데(?) 사실 로리 캐릭터를 자주 맡으십니다. 본인이 육체파임에도 말이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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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7 21:20 2006/11/27 21:20


갤럭시 앤제룽~ 5,6화

2006/11/13 10:30
방송 이후로 동일 방영된 애니메이션 시청률 중에서 꼴찌를 이어가고 있는 안습 작품 되겠습니다. -_-
물론 제가 시청율에 대해 잘 모르고 또한 새벽시간대 방송 애니메이션의 시청율이 어느 정도 나오는지도 모르지만 같은 날 방영된 작품 중 연타석 꼴찌를 기록하고 있는 것만은 변함없습니다.

제5화 화해! 어른의 앙코룽~ (2006년 10월 29일 방송)
사사건건 부딪치는 릴리와 아니스. 군인다운 절도가 있는 릴리와 트레저 헌터답게 제멋대로인 아니스는 마치 물과 기름과도 같은 사이. 둘이 만난지도 10년이 흘러, 과거를 돌아보며 추억에 잠기려 하지만 생각할수록 열받는 일만 자꾸 떠오르는데……. 과연 두 사람은 화해할 수 있을 것인가?

5화는 속칭 '텐션'도 떨어지고 전개도 좀 산만한 듯 하여, 갈수록 실망감만 더해주고 있습니다. 기합이 잔뜩 들어갔던 1화, 어쨌든 정신없이 몰고가는 데는 성공한 2화, 작화 붕괴를 반복 개그(급조한 용어로, 비슷한 상황이나 대사를 반복 혹은 점층시키며 웃기는 기교-_-)로 메꾼 3화, 신 캐릭터로 일단 눈길은 잡아둔 4화와 비교하면 특히 멤버들 중 인기 순위가 낮은 둘의 이야기를 하면서 캐릭터도 확실히 잡아주고 스토리로 좀 진행시켜야 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라 그걸 잘 못해준 것 같아 아쉽습니다.

스토리는 사이가 안 좋아 티격태격하던 아니스와 릴리가 10년 후에 다시 만났다는 가상의 설정을 통해, 과거를 돌아보지만 안 좋았던 추억만 자꾸 떠올라 결국 억지로 화해하나 싶더니 도로 틀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플롯의 단순함을 메우기 위해 과거의 이야기가 많이 들어가야 했지만 그 마저도 사실인지 각자의 망상인지 알 수도 없는 상황으로 흘러가더라……

여러모로 절반 정도 분량에 담을 수 있는 이야기를 억지로 늘였다고 밖에는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스탭의 역량이 좀 부족하지 않나 쓴소리도 해야 겠고요. 제가 애니메이션을 많이 봤다면 모르되 속칭 유명하고 칭찬 많이 받은 작품이나 제 '코드(?)'에 맞는 작품만 보다 보니까 그런지 많이 부족해 보이고 또한 이 작품은 필연적으로 전설적인 하이 텐션 & 패러디 개그의 대표작 갤럭시 앤젤 1~4기와의 비교를 면할 수 없는 입장이라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긴 글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전작만 못한 것 같다'.

참고로 이번엔 데지코와 게마가 악역으로 나왔습니다. 그냥 카메오라고 치부하기에는 비중이 있다고 할 수는 있지만, 이런 식의 출연이 도움이 될런지는 모르겠군요. 브로콜리의 상징이었던 캐릭터를 엑스트라 악역으로 써먹는 게 단순히 재미거리로 삼기 위해서인지 넘어야 할 산(?)으로 여겨서 였는지, 그도 아니면 용도폐기될 왕년의 인기 스타를 불러와야 할 정도로 위태로운 상태라는 반증인 건지? 이쯤 되면 과대망상이라 불러도 좋을 해석이겠지만요. -_-

제6화 탄생! 신인 아이도룽~ (2006년 11월 5일 방송)
별안간 아이돌 듀엣으로 데뷔한 나츠메와 나노나노. 나츠메의 변덕일 뿐이라고 생각했건만, 둘의 인기는 급상승. 멤버를 추가로 뽑겠다는 나츠메의 발표를 듣고 부러움 반 걱정 반으로 지원을 하는 앤젤대 멤버들. 이들 중 누가 새로운 멤버로 뽑히게 될까? 치열한 오디션의 막이 열린다!

이번화는 꽤 재미있었습니다. 진작 이렇게 해주었으면 좋았잖아요. 한일합작(…) 원화도 괜찮았습니다. 나츠메와 나노나노를 시작으로, 대원 모두가 로리로리한 무대의상을 입고 노래를 부릅니다. 삽입곡도 두 곡이나 들어 있었고요.

실제로도 그런지 모르지만 애니메이션 설정상으로는 살구양의 인기가 없다는 듯 합니다. 위기를 만회해보고자 마지막엔 멋진 말을 해보지만 다른 작품도 아니고 GA에서 그런 얄팍한 클리셰가 통할 리가 없지요. 결국 살구양은 남자와의 접촉으로 괴력을 발휘하는 그런 도구 역할로 마감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주인공인데…….

심심해서 아이돌이 된 엽기 공주님도 그렇지만 그를 모시는 동글이(…)들도 어찌 보면 대단한 존재들이군요. 못하는 게 없어요. 문장기를 모는 룬 앤젤대를 몰아붙이는 등 우주전도 능하고(이번 화에서 우주 장면이 곁다리 수준이나마 들어가긴 했습니다 -_-). 가만히 돌이켜보면 오프닝에서 등장하는 부분도 많고(엔딩에서도 잘 보면 떼로 등장함 -_-), 여러모로 숨겨진 주역(?)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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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3 10:30 2006/11/13 10:30


갤럭시 앤제룽~ 3,4화

2006/10/24 21:52
제3화 전설! 식재료 서바이버룽~ (2006년 10월 15일 방송)
남자보다 강한 여자 아니스. 그러나 그에게도 트라우마가 있었으니, 어릴적 전설의 전골 요리를 먹으려는 찰나 나타난 전골 수호자에게 법랑 냄비를 빼앗긴 것. 룬앤젤대 일행은 천신만고 끝에 전설의 식재료를 모아 전골 요리를 만든다. 드디어 맛있게 먹는 일만 남았을 때 다시 등장한 전골 수호자와의 한판 승부! 너는 전골의 전설을 본다……!

1,2화에 힘을 기울이다 보니 3화에선 좀 힘이 빠졌는지 늘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보통 TV애니메이션이 3화쯤 되면 작화도 안 좋아지고 그러는데 아직 그림은 괜찮게 나옵니다. 다만 반복되는 장면이 많은데 제작비 절감(혹은 기간 단축)을 위한 꽁수가 아니었나 싶어요. 각본도 짧은 분량을 억지로 늘인 것 같고요. 업계 용어(?)로 말하자면 템포 조절이 아쉬웠다고나 할까?

스토리상으로는 1화가 아프리콧, 2화가 아프리콧과 아니스의 이야기였는데 반해 3화는 완전 아니스가 주인공인 이야기입니다. 당연히 각 캐릭터를 중심으로 놓은 에피소드가 하나 이상 배치되는 게 복수 주역 작품의 공식인 것이고, 오프닝에서 먼저 선보인 새로운 캐릭터(라이벌?)도 예고를 보니 다음 회에서 나올 모양이니 옴니버스식 구성이면서도 스토리의 진행도 어느정도는 있을 것 같습니다.

전편 '갤럭시 앤젤'에서 데지코와 푸치코만 카메오로 나온 게 아쉬웠는지 이번 화에는 라비안 로즈가 '우사다 명인'이란 이름으로 깜짝 출연합니다.

제4화 유혹! 3시의 카페 테이브룽~ (2006년 10월 22일 방송)
룬 앤젤대에게 암즈 얼라이언스의 공주 나츠메 이자요이(ナツメ・イザヨイ)가 찾아온다. 모두 쩔쩔매는 가운데 접대 역할을 맡은 아프리콧은 그가 찾아온 이유가 쿠키를 처음으로 먹어보기 위함이란 걸 알게 된다. 엄격한 귀족의 건강관리 속에서 단 과자를 먹어본 적이 없다는 나츠메를 위해 아프리콧은 최고의 쿠키를 먹이고자 노력하는데…….

오프닝에서 미리 선을 보였던 캐릭터 나츠메가 처음 등장했습니다. 더불어 오프닝에서 코믹한 군무를 선보인 하얗고 둥그런 덩어리(?)들의 정체도 알게 됩니다. 덤으로 다시 리코&나노 커플이 주역입니다. 예고를 보니 다음은 아니스&릴리 이야기가 될 듯 합니다. 오프닝이나 1화를 보면 둘이 라이벌인지 사이가 별로 안 좋은 것처럼 표현되는데 그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올 것 같습니다.

이번 화의 이야기는 세상물정 모르는 공주님의 일탈과 경험을 다룬 플롯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지만 그 소재가 과자(정확히는 쿠키)라는 점이 재미있습니다. (뭘 패러디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횟집을 연상케하는 곳에서 쿠키를 먹고 요리평(?)을 하는 부분이 그렇죠. 최고의 요리는 결국 손맛애정에서 나온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달은 공주님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 별에 눌러산다면 앞으로도 레귤러로 출연한단 얘기인지? 이건 계속 지켜보면 자연히 알게 되겠죠.

나츠메의 성우는 들어보니 바로 알겠더군요. 그런데 나츠메 역을 맡은 에노모토 아츠코 씨는 얼마전 게임판 G.A.II의 속편에 악역을 맡기로 했다는 발표가 있었는데, 그렇다면 나츠메가 게임에서 악역으로 등장하는 걸까요? 이 애니메이션이 시간상으로 게임판 이전의 이야기라면 뭔가 이들 사이가 틀어질 만한 사건이 등장하게 되겠지요.

덧. 이번엔 푸치코가 1초 정도 카메오로 출연했습니다. 등장인물은 아니고 모습만 살짝 나왔죠. 당연히 대사도 없었습니다;;

갤럭시 앤제룽~ 소개 페이지
[트랙백모임] 애니메이션 리뷰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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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4 21:52 2006/10/2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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